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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체육회 사무국장 임면 놓고 “외압” 논란

기사승인 2023.02.24  0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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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회장이 내정한 인물, 외부서 흔들어 표류 지적
모 정치인
체육인들, “체육회 흔들려는 세력 있다” 한탄 다른 사람 중용 종용사실도 있는 듯
배정구 회장 “모든 일 쉽지 않다. 매끄럽게 처리”

 민선 2기 고성군체육회(회장 배정구)가 지난 22일,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지만 일부 임원과 사무국장을 선임하지 못해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는 체육회장 경선에 따른 후유증과 사무국장 인선에 외압이 작용해 표류한다는 것이 체육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 같은 전언들이 사실이면, 순수해야 할 고성군 대표 민간단체인 고성군체육회가 외압으로 인해 정쟁에 휘둘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성군체육회는 지난해 12월, 제2대 체육회장을 선출했다. 당시 3명의 후보가 출마해 배정구 회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지난 22일부터 4년이다.
 
부회장, 이사를 선임하고 살림살이 책임자인 사무국장을 인선해 총회에서 인준을 받는다. 임원은 회장이 선임하고 사무국장도 임면하여 총회 승인을 받는 절차다.
 
배정구 회장은 일찌감치 사무국장을 내정, 총회 준비와 체육회 사무국 운영도 학습 시키는 등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사무국장은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해 연말 사퇴하고 현재 공석이다.
 
배 회장은 지난해 연말,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체육인 ㅊ씨를 사무국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체육인들 에게도 이 같은 내용은 공공연한 사실로 인정됐다.
 
그렇지만 돌연 ㅊ씨가 아닌 다른 인물이 사무국장으로 내정 되었다는 전언이 나와 그 배경에 보이지 않는 손, 외압이 작용했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이 때문에 지난 22일 열린 총회에서 일부 구성한 임원도 보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체육회 예산은 전액 국·도·군비 보조금으로 운영된다. 그렇다 보니 행정, 의회와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고, 사실상 눈치까지 보게 되는 구조다.
 
이렇다 보니 행정과 의회에서 배 회장을 압박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체육회를 관장하고 있는 행정은 배 회장이 염두한 사무국장 임면에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 정치인은 ㅊ씨 임면을 노골적으로 반대하면서, 특정인 중용을 종용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드러났다.
 
체육인 ㄱ씨는“체육회를 휘둘려는 사람들이 있다. 사무국장 인선은 회장 고유권한이고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면서“민선 2기 임원을 대다수 마무리 한 상태인데, 정치노선, 예산 등의 빌미로 겁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체육인 모두가 환영하는 인물이 사무국장이 되어야 원만하게 돌아갈 것인데, 작금의 고성군체육회는 그렇지 못하다”고 한탄했다.
 
배정구 회장은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출마할 때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렇지만 매끄럽게 마무리 하고 체육회를 이끌어 가겠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 내정한 ㅊ씨를 임면하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 밝혔다.
 
체육회 사무국장은 임명직이여서 총회 승인 전까지 어떠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바뀔 수 있다. 그렇지만 회장 뜻과 다르게 외압으로 교체된다면, 고성군체육인들의 반발은 물론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저작권자 © 고성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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