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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천연가스(LNG) 발전소 가스 배관 매설, 삼산면 ‘반대 목소리’

기사승인 2024.08.09  03: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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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화력 3·4호기 폐쇄 따른 대체 사업, 조만간 도로 굴착 작업
통영 LNG 기지에서 고성읍·삼산·하일·하이 통과 38km 배관 연결
삼산면, 대책위 결성하고 반대 현수막 등 게시 대응 나서기로

 

   
▲ 고성 천연가스 발전소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삼산면 주민들들이 지난6일 회의를 하고있다

 ‘고성 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이 가시화 되면서 가스 공급 배관이 통과하는 주민들이 안전성 우려를 해소할 방안과 지역상생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산면은 ‘삼산면 고성천연가스 발전사업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면민 피해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면 심장부에 위험성이 있는 LNG 배관이 관통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다. 특히 대책위는, 삼산면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면 삼천포화력본부까지의 거리가 더 짧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삼산면으로 관로 매설을 하는 것에 의문을 제시했다.
 
지난 6일 열린 대책위 회의에 참석한 위원은 “주민설명회 한번 하지 않고 위험한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주민무시 처사다”면서“대부분의 주민들이 이 같은 사항을 모르고 있다. 물론 이장회의에 한번 설명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대규모 사업을 하려면 주민설명회는 반드시 있어서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사해본 결과 우리 면으로 관통하는 것이 사실상 우회하는 것으로 공사비를 감안하면 최 단거리를 택하는 것이 합리적인데, 굳이 수자원보호구역이 있고, 인근 자란만 치유센터 등 관광지가 조성되는 이곳을 택한 것에 의문이다”라며“우리 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위험물을 안게 하는 것은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삼산면 내 각 사회단체 명의 반대 현수막을 게시키로 하고,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성 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은 삼천포화력 3.4호기 폐쇄에 따른 대체 사업으로 석탄에서 LNG로 바뀌는 천연가스 발전소다.
 
한국남동발전이 총공사비 약 1조 4,913억 원을 들여 1,120MW급 설비용량을 갖춘 LNG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조만간 가스 공급 배관 설치 작업을 앞두고 있다.
 
천연가스발전의 주원료는 LNG인데 통영 LNG가스 기지에서 삼천포화력본부 내까지 가스 공급 배관을 설치하는데 고성읍 율대리 한전 변전소에서부터 삼산, 하일, 하이면을 거쳐 삼천포화력본부까지 총 38km 이어지는 지방도 가장자리에 LNG 배관을 매설한다.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저작권자 © 고성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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