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고성군 투표율 ‘69.90%’, 역대 최고 … 영현면 78.45% 최다

제22대 총선에서 고성군 투표율이 69.90%를 기록했다. 이는 제15대 총선 이후 최고 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고성군은 선거인 수 44,417명 중 31,046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투표율 67.0%, 경상남도 투표율 67.6%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16대 67.4%, 제17대 62.2%, 제18대 52.85%, 제19대 54.62%로 하향 추세이던 총선 투표율이 급격하게 오른 것이다.

 

고성군은 ▲영현면이 78.45%로 최고 투표율을 보였고, ▲마암면이 65.66%로 가장 낮았다. ▲개천면 77.14%, ▲구만면 74.33%, ▲영오면 73.26%, ▲하일면 72.99%, ▲하이면 72.49%, ▲상리면, 72.42%, ▲대가면 72.34%, ▲삼산면 70.48%, ▲동해면 70.05%, ▲회화면 69.64%, ▲거류면 67.06%, ▲고성읍 66.57% 순이다.

 

# 정점식 후보, 고성군 전 투표소에서 강석주 후보에 앞서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개표 진행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에게 크게 앞서 나갔다.

 

사전투표함부터 개표가 진행되자. 각 후보 개표 참관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정 후보 참관인들은 소리 없는 환호를, 강 후보 참관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였다.

 

고성읍 7개 투표구를 포함, 13개 면 투표구에서 정 후보는 최소 100표에서 최대 3,000표 이상 차이를 보이며, 앞섰다.(관련기사 2면 참고)

 

# 정점식 후보, 통영·고성 61,251표(61.45%) 획득 ‘당선’ … 허옥희 군의원 소리 없는 오열

 

정점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경 통영·고성 당선이 확실시 되자, 고성사무실에 들러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인사하고 곧바로 통영시 선대위로 이동했다

 

오후 10시 50분경 고성사무소에 도착, 당원들과 당직자, 선대위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자축했다.

 

관계자들은 연신 “정점식! 정점식!”을 외치며 축하했고, 정 당선자는 그동안 함께 했던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당선자의 얼굴에는 기쁨보다, 다소 쓸쓸한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4년 전 같은 장소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던 아내의 빈자리를 의식해서 인지 환한 미소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때문인지 고성군의회 허옥희 의원은 축하객 속에서 연신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허 의원은 정 당선자가 20대 보궐선거 당선 시부터 고성사무소 사무국장을 맡아 정 당선자와 정 당선자 부인과 함께 동고동락했다.

 

허 의원은 정 당선자 곁에 있어야 할 부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풀이된다.

 

# 정점식 당선자 득표율, 21대 총선보다 3.11% ↑ 

 

정점식 당선자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58.34%를 획득한데 반해 이번에는 3.11% 오른 61.45%를 얻었다. 61,251표를 획득 22,828표 차로 압승했다.

 

고성에서도 정 당선자는 21대 총선 64.27% 보다 3.37% 오른 67.64%를 기록했다.

 

# 여당 3선 의원 오른 정점식 당선자 … 입각 또는 국회 주요 보직 기대

 

정점식 당선자는 20대 보궐선거 당선 후 내리 3연승을 이어갔다. 여당 중진 의원이 된 만큼 지역민들의 기대 또한 적지 않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입각 또는 국회 주요 보직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해 농림식품부 장관 입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도 배제할 수 없다. 여당 중진 의원이 된 만큼 어떤 주요 자리도 꿰찰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