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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기사승인 2024.04.19  06: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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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 마련 해야

 

   
▲ 고성군의회 김석한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성읍, 대가면 지역구 김석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고성군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는 사회적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묻지마 폭행과 살인 등의 범죄로 국민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 위험신호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통계에 의하면 2022년 우리나라 자살사망자 수는 12,906명으로 OECD회원국 중 자살률 1위, 통계청 사망원인 조사에 따르면 고성군은 “2022년 경남 시군별 자살사망자와 자살률”에서 인구 10만명당 20명으로 경남도내 평균 자살률 26.7명을 훨씬 상회한 39.7명으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군민 정신건강 예방 차원에서라도 대안 마련의 절실함을 느끼고,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군민의 신체적·심리적 건강 촉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산업으로 치유농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전 국민 정신건강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올해 이와 관련한 예산을 대폭 반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 연구와 조사자료에 의하면 실버 주말농장 운영을 통해 우울감은 60%, 총 콜레스테롤은 5%, 체지방율은 2% 각각 감소 되었으며, 치유농업을 체험한 경도 인지장애 노인들의 인지기능이 19.4% 향상되었고, 기억장애는 40.3% 감소했으며, 우울감은 정상범위로 회복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고성군에서도 「고성군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조례안에는 치유농업자원 발굴, 치유농업시설 조성, 프로그램 개발, 교육·연수·체험·홍보 사업 등 육성지원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여 치유농업의 성장 가능성과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 기조에 발맞춰 치유농업을 체계화하고 지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체험시설·교육·치유농장 육성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 고성군의 경우, 2018년부터 농촌교육농장 및 치유농장 11개소가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주로 치유농장 위주로 신규 등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치유농업 팜핑장 조성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4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치유농업 팜핑장 시설 및 진단실 조성, 프로그램 개발, 실내·외 치유농업 체험 등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농촌 치유가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 치유농업과 관련한 시설과 프로그램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행정에서는 우리 고성군 농업의 규모와 수요층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교육·치유농장 육성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로 지역 농가 및 신규 농가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양성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고성군만의 차별화된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전략 수립입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성군 영세 농가들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운영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확보함으로써 농가의 부담을 줄여줘야 합니다.
 
또한,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농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농가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운영 전략 수립과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 우리 지역의 보건의료기관, 농업경영체, 사회복지기관, 학교 등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고성군의 강점인 자연경관과 연계한 치유관광 플랫폼 구축과 상품화로, 관계 인구 유입·관광·홍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처럼 치유농업은 일상생활 속에서 뿐만 아니라 치유 효과도 확장할 수 있으며 농촌관광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이상근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우리 고성군의 인구소멸을 막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치유농업을 만들어 가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저작권자 © 고성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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