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부터 고향 고성 불우이웃에 매월 쌀 기부 이어와
1965년 뱀띠들 고향 그리며 고성발전 일조 목적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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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등에 거주하는 고성출신 출향인들이 고향을 돕기 위해 결성한 소모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향우회, 동창회 등으로 활동하면서 고향사랑, 모교사랑을 보내는 일들은 많지만 띠 모임을 통해 꾸준하게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은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2010년 수도권 거주자 중 고향이 고성인 띠동갑들의 모임 ‘고을회’(고성을사생. 1965년생)가 발족돼 꾸준하게 고향사랑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순수 친목 모임으로 고향을 그리고, 또 고성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일조한다는 목적으로 을사년 뱀띠들이 뭉쳤다.
19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고을회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고성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쌀 10kg씩을 두 가구에 매월 지원하고 있다. 고성군 희망복지지원단의 추천을 받아 공룡나라쇼핑몰에서 구입하여 6개월 주기로 지원한다. 그동안 지원 가구수는 60가구에 이른다.
비록 적은 금액일지라도 친목 소모임에서 이처럼 오랫동안 꾸준하게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여서 이목을 끌고 있다.
고을회는 초대 김삼석 회장과 백종진 총무를 중심으로 1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장과 총무는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맡는다. 현재 강수송 회장과 박석희 총무가 이끈다
회원들은“고향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결성돼 이제는 중년의 모습이다”면서“몸은 비록 멀리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 고성에 있다. 고을회는 언제나 고성을 응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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