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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가로수 조성 정책에 관한 제안 -

기사승인 2024.05.24  04: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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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업경제위원회 이정숙 의원입니다.

먼저 지난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우리 군과 자매도시인 중국 쓰촨성 쯔궁시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문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지만, 쯔궁시에서 여러 기관 방문을 위해 이동하면서 창밖을 보니 수양버들 가로수가 많이 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나뭇가지가 축 늘어진 수양버들을 보며 쯔궁시 도시의 오래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잘 이뤄 고풍스러움과 함께 청량감이 느껴졌고, 가로수를 잘 가꾸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로수는 도로의 안전확보는 물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시열섬효과를 완화시킬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 공급과 함께 대기오염 감소 기능 및 그늘과 쉼터를 제공하여 아름다운 경관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합니다.
 
그동안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으나, 보다 나은 가로수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해 몇 가지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가로수 수종 선택입니다.(자료 화면)
화면을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 고성군에는 2024년 4월 30일 기준 약 6만 8천 그루의 가로수가 있습니다.
 
식재된 수종 중 제일 많은 나무는 배롱나무로 6,913그루이고, 그다음으로 동백나무, 해송, 벚나무 순이며 이 네 가지 가로수 수종을 모두 합하면 약 2만 3천 그루로 전체 가로수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이팝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조성된 가로수는 체계적인 사전계획에 따라 조성되었다기보다는 각 사업마다 개별적으로 식재수종을 선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어 앞으로는 우리 군의 환경에 맞고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가로수 수종을 선정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를 위해, 기존 가로수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역에 맞는 수종들의 목록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성군의 지역별, 노선별로 기본식재 수종을 선정하여 가로수 조성의 기본방향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히, 주변 기후와 토양환경에 적합하면서도 지역의 향토성을 지닌 수종이거나 식재 지역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지역의 문화를 잘 나타내는 상징적인 가로수 거리 조성을 제안합니다.
 
전남 담양군 메타세쿼이아길, 충북 청주시 플라타너스길, 전남 곡성군 철쭉길 등의 사례를 보면 아름답게 조성된 가로수 길이 그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변 녹지와 연계한 가로수 길,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가로수 길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가로수 길을 조성하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고성군의 관광자원으로 적극 육성해 주시기 바랍니다.(자료 화면)
 
본 의원의 생각에는 우리 군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9경 관광지와 연계하여 가로수 수종을 선택하고 가로수 길을 조성한다면 고성의 또 다른 명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 번째, 가로수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가로수 식재를 통해 양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식과 보식을 통하여 가로수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적절한 가지치기를 통해 가로수가 웃자라 간판을 가리거나 시야 확보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가로수의 전정, 시비, 병해충 방제 등 관리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하여 가로수의 생육환경이 유지되고 개선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녹지공원과, 도시교통과, 건설과 등 관련 부서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가로수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가로수로 인해 그간 민원으로 자주 제기되었던 전정, 전선 작업, 교통방해 등의 문제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 관련 외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잘 가꿔진 가로수는 다른 관광시설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도 지역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지역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게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적절한 수종을 선택하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성군의 가로수 길이 외부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저작권자 © 고성미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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